얼리 결과 발표 이후, 많은 분들로부터 "MIT 원서 넣었는데 디퍼(defer) 됐어요. 레귤러 때 붙을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디퍼에 대해 깊이 이야기하며, 디퍼 이후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디퍼(defer)는 어떤 의미일까?
여러분이 ED(Early Decision)나 EA(Early Action)로 대학을 지원했다면, 대부분 해당 대학이
여러분의 드림스쿨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입학 결정이 보류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누구나 실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합격이나 불합격으로 명확히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지만, 디퍼는 기다려야 하는 애매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디퍼는 불합격이 아닙니다.입학 사정관들이 여러분의 지원서를 레귤러 라운드에서 다시 검토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아직 희망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며, 지원서를 보완하고 추가 정보를 제출할 기회를 제공받은 셈입니다.
얼리 라운드 디퍼 사례: 데이터로 보는 현실
얼리 라운드에서 디퍼된 지원자는 얼마나 될까요?다음은 주요 대학들의 디퍼 비율 및 합격률 데이터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MIT: 얼리 지원자 중 약 65%가 디퍼되었으며, 디퍼된 학생의 레귤러 합격률은 약 4%.
하버드: 얼리 지원자 중 70% 이상이 디퍼.
스탠퍼드: 적은 수의 학생에게만 디퍼를 제공하며, 추가 정보를 요구.
조지타운(Georgetown): 얼리 지원자 중 90% 이상이 디퍼.
보스턴 칼리지(BC): ED1 합격률 27%, 디퍼 후 합격률 약 20% 미만.
다트머스 및 듀크: 디퍼된 학생의 레귤러 합격률 약 5~10%.
대학마다 디퍼 비율과 합격률은 다르지만, 디퍼가 결코 끝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디퍼를 받은 학생들은 레귤러 라운드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디퍼된 후,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1. 입학 의사 표명 편지(LOCI, Letter of Continued Interest) 작성
대학이 디퍼된 지원자에게 원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학습 능력에 대한 신뢰.
학교에 입학할 의지가 분명한지 확인.
입학 의사 표명 편지에서 반드시 다음 내용을 포함하세요:
디퍼 결정을 준 대학에 대한 감사 인사.
학교가 자신에게 중요한 이유.
변함없는 입학 의지 표현.
디퍼 이후 성적, 수상, 리더십 등 새로운 성과 공유.
⚠️ 주의: 감정적 표현(실망, 좌절감 등)은 피하고, 객관적이고 긍정적인 톤을 유지하세요.
2. 추가 추천서 제출
추가 추천서는 입학 사정관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단, 다음 조건을 만족해야 효과적입니다:
이전 추천서에 없던 새로운 정보 포함.
학생을 잘 아는 선생님이나 멘토가 작성.
대학에 따라 추가 추천서를 고려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제출 전 학교의 정책을 확인하세요.
3. 성적 및 활동 업데이트
디퍼 이후 남은 시간 동안 성적을 개선하거나, SAT/ACT 시험 점수를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엑스트라 커리큘러(동아리 활동)에서 리더십 포지션을 확보하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디퍼는 끝이 아니다
디퍼는 거절이 아니며, 대학에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가치를 보여줄 기회입니다. 디퍼 상태를 단순히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기간으로 활용하세요. 추가적인 노력이 레귤러 라운드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여러분의 노력은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더 많은 입시 전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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